일상일기

[일상일기] 잘 먹고 잘 놀고 잘 운동하고 돈도 잘 쓰면서 사는중

신피트 2025. 2. 23. 20:55

드디어 날씨가 선선해졌습니당..

그런데 9월 말까지 미친듯이 덥다가

예고도 없이 추워져서 당황스럽네요...

늘 그렇듯 너무 잘 먹고 놀아다닌 근황을

먼저 전하겠습니당..

내가 근래 먹은 삼겹살 중에 손에 꼽는 이 삼겹살은 말이죠,

군포에 있는 좋구만이라는 삼겹살집이랍니다,,

 

삼겹살 땟갈 보이시는지 ~~?

무려 된장에 숙성한 삼겹살이에요.

진짜 미친 맵싹한 맛이었음 거의 울면서 먹었습니다.

맛있는거 먹으면 맨날 눈물난다는 나

 

요 요망한 햄버거는 말이죠

당동에 위치한 오지버거라는 햄버거집이랍니다..

진짜 프차 햄버거는 오지버거 미만잡같아요.

용 사는 신피트는 동네에서 오지버거를 못먹어서 슬퍼.,

 

 

늘 그렇듯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근데, 9월 중순부터 약간 양아치처럼 하는중,,

가을은 원래 살찌는 계절이니까요.

좀 먹고 놀면서 여유 좀 부려볼게요.

그렇지만 우리 모두 운동을 놓치는 말기로 해요..

 

 

좋구만에 이어서 자랑할 것은

남영동에 유명 고깃집 남영돈에 간 것이랍니다~

 

 

 

항정살이 매친놈입니다.

항정살, 삼겹살, 목살 다 하나씩 먹었는데,,

항정살을 꼭 드세요!

근데 저 사실

위에 올린 좋구만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남영돈 저거 3~4시간 웨이팅할 건 아닌거같아.

고기 질이 장난 아니긴 하지만,,

 

 

9월에는 추석이 있었는데 다들 뭐하셨나요 ~?

저희 가족은 제주도를 갔다왔어요.

첫 날 날씨가 조금 흐리긴 했지만

바다는 언제 봐도 이쁨 !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 들으면 괜히 마음이

평화로워져요.

 

다들 그렇듯이 가족들이랑 여행가면 아웅다웅

많이 싸우고,,, 나도 사실 부모님 모시고 가면

내 즐거움은 다 내려놓고 다녀야 해서 즐겁기보단

스트레스 받고 힘들고 안좋아하긴 하지만서도~

나중에 이렇게 사진 보면 이쁘긴 함

사이좋은(진짠지 컨셉인진 모르겠음) 부모님 사진도 좀 귀여움..

 

 

이번에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다시는 못볼 것 같은 노을이었는데요​

이렇게 맛있는 노을은 처음봐요.

 

온 하늘이 주황색이었던 예쁜 날.

제주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당.

눈물나 행복해 ㅠ

추석 후 서울에서의 일상 몇 개를 돌아보면 말이죠,,

저는 매일 같이 남산타워를 보는데

요즘처럼 하늘이 높고 이쁘면 지나가면서 꼭 사진을 찍어요.

확실히 가을이 되니까 하늘이 선명하고 푸르러.

날씨가 풀린 김에, 그리고 운동 소홀히 한 김에 얼마전에 혼자 또 남산을 갔다왔는데 언제가도 이쁘고 힐링이 됩니다요.

 

 

제 비루한 폰이 담아낼 수 있는 최대의 야경임,,

감안해주시길 바라며 ㅎㅎ

남산 야경 정말 이뻐요.

다들 운동겸 올라가서 야경 보고 힐링하세요.

나는 근데 야경도 야경이고 야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너무 예뻐보이는 편,,

그래서 항상 사람들까지 껴서 사진을 꼭 찍고 내려옴 ㅎㅎ

자, 그리고

제가 잘 놀러다니고 잘 먹고 잘 운동하고 하면서

돈을 또 잘 쓰고 있습니다..

물욕과 소비욕이 분기에 맞춰서 증가하는듯.

 

 

상의 이뿌죠. 저거 샀어요.

 

니트 이쁘죠? 저거도 샀어요.

 

로퍼 귀엽죠? 예 이것도 샀어요.

키키..

 

아직도 아른거리는 뉴발란스 트레이너 v3 입니다..

다행히 저거는 안샀어요. 내 주머니 사정에서 넘쳐흐르는 녀석이라 일단 보류입니다..

요즘 느끼는 것은 운동도 돈을 써야 계속 할 마음이 생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니스도 등록하고 개인 연습 하면서 돈 써야 계속 하게 되고 러닝도 러닝화 좋은거 사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치솟고 헬스도 pt 끊어야 자극 더 되고 ..

예, 궁색한 변명을 해봤습니다.

근데 진짜 러닝화는 확실히

좋은걸 신어야 퍼포먼스가 나와주긴 하는듯 한데

저거는 나한테 너무 고스펙이라 일단,, 보류..

 

이 레더자켓은 성수에 비이커 매장에서 입어봤는데

가격이 재밌어서 웃다가 그냥 얌전히 벗어놨습니다.

이날 바이커쇼츠 입고 가서 저거 입으니까 쎈언니 같고 멋있어 보였지만,,

입어 보는건 공짜니까~~ 하면서 입어만 봤음 ^,^

뭐 그 밖에 자잘구레한 소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음은 풍만해지고, 지갑은 한없이 가벼워지네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정신적 풍요로움이니까요,

잘한거라고 해주세요.

 

이준명 선생님의~

맨몸 운동 트레이닝 수업을 들었어요.

 

맨몸운동 힘들더만요.

아무튼 영광이었습니다 ㅎㅎ

 

제가 생각외로 나와바리를 떠나지 않는 지박령이라

서울숲은 몇 번 안가본 서울 촌년인데,,

서울숲 너무 평화롭고 이쁘더군요.

자주 가고 싶어요. 나 또 눈물나 행복해~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는 충북 괴산이에요.

그냥 별 생각없이 정한 여행지,,

역시나 뭐가 많이 없었고 맛집도 많이 없었고 카페도 많이 없었지만

갔던 곳들이 너무 평화롭고 평온해서 마음이 좋았던 여행지.

저곳은, 문광저수지라는 곳이에요.

 

실제로 보는게 훨씬 이뻤던 곳.

단풍이 들면 저 모든 나무들이 노랗게 물이 들어서

훨씬 이쁠 것 같아요.

 

 

구불 구불 산 속에 있던 카페도 다녀왔습니다.

 

 

예, 아무것도 안보이는거 보이죠? 정말 구비구비 산 속에 있던 카페.

 

 

위 쪽에 집에 살면서 여유롭게 (?) 운영되는 카페 느낌이었는데 여기 역시 평화롭고 좋았습니당..

그래서 한 숨 잠도 자고 했던 곳 ㅎ

저 고양이는 사이다에요. 아주 귀여움.

사이다, 환타, 그리고 또 다른 고양이까지 오순 도순 살던 카페.

 

 

 

살이 풍신풍신 쪄가지고 귀여웠던 사이다

 

아주 인터레스팅한 경험도 했는데,,

중원대학교라고 아세요?

 

 

여기 무슨 학교가 무슨,, 저 이런 대학교 처음봄.

중국같기도 하고 진짜 건물이 으마으마합니다.

그냥 차타고 교내 안을 빙글 빙글 돌아다녔는데

건물만 봐도 재밌어요 건물이 말이 안되갖고 ㅋㅋㅋ

학교 안에 워터파크도 있음.

그리고 안에 박물관도 있는데

이건 뭐다냐 하는 별별것들이 있으니까 한 번 구경해보시는 것 추천!

 

그리고 이 곳도 갔는데, 여기는~

 

천주교 성당이에요. 너무 이쁘죠.

여기서도 마음의 평화를 얻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당.

그리고 제가 열정도에서 너무 괜찮은 이자카야를 찾았어요,

 

 

이 곳은 유가소점이라는 이자카야입니당.

 

다찌 형식의 이자카야이구요..

이 날, 저 쇼츄 왼쪽에서부터 오른쪽까지 싹 다 먹어봤음.

쇼츄 맛있더이다.

향 맡으면서 써져있는 설명이랑 맞는지 먹었는데

설명을 잘해두셨더라구요?ㅎㅎ

맛있었음. 분위기도 너무 좋구요.

 

이렇게 한 잔씩 주시는데, 어떤 술인지 바틀로 같이 놔주셔요.

 

기본 안주였던 궁채무침 (?)

짭짤한게 아주 매친놈~

 

계란말이랑 야끼소바 맵싹한 녀석들,,

이 날 안되는 메뉴가 있어서 ,,,

고등어봉초밥을 못 먹었는데 다음에 가면 또 먹을겁니다. ㅎㅎ

아 ! 열어분,,,

불꽃축제 보셨는지~~~?

따끈따끈 어제 갔다온 불꽃축제로 마무리 하겠읍니당..

이촌동 쪽 세븐일레븐 앞에서 이쁜 불꽃을 많이 봤어요.

물론 명당에서 보는거만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이뻤음,,!

사실 이런거 크게 흥미가 없어서 안봐도 그만 봐도 그만인데,

보니까 이쁘긴 하더라구요.

마지막이 한국 순서였다고 하는데 한국이 짱이어따

 

 

사진은 좀 구리지만,, 예뻤어요 :)

요즘 신피트의 매일 매일은 그래도

재미있고 안정적이고 마음 충만하게 행복한 나날들인 듯..

지갑만 좀만 더 풍성하면 참 좋겠어. 하하,,

남은 24년도 매일 매일 잘 먹고 잘 놀고

잘 운동하고 돈도 잘 쓰면서 살아야지 다짐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