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나의 행복의 원천은 어디에,, 즐겁게 살고 싶어 주말만 기다리는 직장인 일기
오랜만에 노트북을 켰더니
제일 최근 노트북을 킨 10월 12일로
시간이 멈춰있었습니당..
근래 회사에서 할 일이 이래 저래 많았다보니
자꾸만 미루던 일기를 마음 잡고 쓰려고 들어왔어요.
오랜만에 사진첩을 쭈욱 넘기니까
내가 얼마나 주말만 기다리며
평일을 열심히 살아가는지 새삼 느껴진,,
조금 시간이 지난 날들을 되짚다보니
사진 시간 순서는 다소 엉망진창일 수 있습니다 ㅎ




이번에는 음식 사진 말고
열심히 운동한 사진으로 시작,,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서요.
제 목표는 월수금은 헬스,
화요일은 러닝 1시간, 목요일은 테니스로
월~금에는 모두 운동을 하는 것이
목표 ,, !

그리고 평일 점심은 닭가슴살 샐러드와 바나나

평일 저녁은 닭가슴살과 곤약밥
이런 식단을 고정으로 가져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두 주말에 죄짓듯이 먹기 위한
빌드업이라고 할 수 있죠.헤헤;

평일에 그래도 맛있는걸 밖에서 먹는다면
이걸 먹겠다 ! 하는 것이 바로
이태원에 토끼풀이라는
샐러드, 포케, 샌드위치 집입니당.
요즘 돈아낀다고 좀 안가긴 했는데
존맛탱이라 조만간 또 가야함.
이태원에 있는 신피트의 방앗간입니다..
왕추천
제가 이번 달에는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찍는데에
좀 꽂혔었나 봅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라떼를 1순위로 선호하는데
커피 너무 많이 먹은 날에는
티를 먹기도 함요
그리고, 이번에는 어딜 싸돌아다녔나~ 보니
일단 강천섬에 다녀왔어요.
단풍을 보러 간건데 조금 일찍 간 바람에
단풍은 많이 못봤지만 참으로 이뻤습니당.

넓은 잔디가 마음의 평화를,,
행복해,,

신피트도 행복,,

저희는 이렇게 이쁜 나무 밑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는데
바람도 솔솔 불고,, 밥먹고 누우니
잠이 절로 절로 오더군요!
근처 카페에서 라우겐 샌드위치와
독일식 뭐시기 어찌구 포장해서 갔는데,
속세 음식이야 뭐 맛있죠..헤헤
여기 카페 그냥 가까운 곳에서 최대한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찾았는데
괜찮았어요! 카페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나름 귀여운 모먼트들이 많았던 카페 !
여주나 강천섬 놀러가시는 분들은
가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리뷰 이벤트로 받은 러스크도
맛도리도리도리쓰였습니다.
그리고 또 맛있는 거 먹으러 간 곳은~

대부도에 위치한 정일수산입니다.
대하철이라고 해서 벼르고 있었는데
시간이 안되갖고 어찌어찌 못가다가
이번에 갔다 왔어요.
건물 내부에서도 먹을 수 있고,
저렇게 밖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수조 안에 있는 싱싱하고 팔딱거리는 새우를
바가지에 kg으로 담아서 주문합니다요.
소금에 바로 구워먹는 대하 맛은
아주 미친놈입니다,,
라면이랑 칼국수도 조져봤습니다.
탄수화물 파티...
역시 행복은 탄수화물에서 나와 ㅠ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거신데요..
후라이팬에 버터를 때려넣어서 뭘 구우냐면,,
새우구이 몸통 먹을 때 따로 빼놓은 머리를 구워요.,
처음에 저도 머리를 어케 머거?
했는데 저거 구운 다음에 코잡고
껍질 분리해서 먹으면 진짜
저세상 맛의 음식임..
지금 생각하면 몸통보다 저게
하이라이트급으로 맛있었던 것 같아요.,
눈물이 나네 너무 마싰서..

배 빠방하게 새우 먹고
개신나버려.,!
그리고 정일수산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카페 후아후아 라는 곳을 갔어요.

할로윈이라고 이쁘게 꾸며놓은 카페

카페 자체도 상당히 이뻤어요.

저 아이스크림이랑
피스타치오 빵도 상당히 이뻤슴. 제일 이뻤슴..
야외에서 먹었는데,
여기가 바다 앞에 있어서
노을 맛집이었습니다.

카페 노래도 너무 좋아서,,
여유롭게 노래 들으면서 노을 구경 했어요.

10월에 만났던 귀여운 동물친구들.
이태원이 생각보다 구석 구석
골목길들이 되게 많고
고양이 친구들이 되게 많아요.
고양이친구들 나올 때마다
기뻐서 사진 찍음,,,
저 강아지는 사무실에 놀러온
뽀용뽀용한 귀여운 구찌라는 친구였습니다.
아, 이번 달에 오랜만에
엄마 아빠랑 밥 먹으러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엄마 갑자기
고구마 공장 가동해버려.,,

운동하고 클린하게 먹으려 하는 저를 잘 알아서
건강식으로 이렇게 잘 차려주는 엄마,,
자취생은 이런 엄마밥 너무 좋아요.
밥이랑 국이랑,,반찬이랑,,
메인 반찬 있는 집밥 jjang !
얼마전에는 고등학교 칭구
유딩이의 결혼이 있었는뎁,,!
멀리도 사는 유딩이가 용산구 후암동까지 날아와줘서
청첩장 모임을 했습니당.
이곳은 후암동에 위치한 마다밀!
(지금은 용산으로 이전했어요,)
제철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이 나오는데
아주 아주 아주 맛있어요.
그리고 나서 갔던 카페는
언뎁트라는 곳입니다.
완전 주택가 사이에 띠용 하고 있는데
안에 공간도 너무 이뻐서 놀랐던 곳 ,,
공간이 너무 너무 이뻤어요.
커피맛 꽤괜!!
그런데 진짜 얼마전에
너무 커피가 맛있어서 감탄했던 곳이 있어요..
바로 이 곳 !
남영동에 위치한 데일리루틴이라는 카페입니다.
근래 먹은 커피중에 최고였어요.
전 라떼를 먹었지만,
남자친구가 마신 아메리카노가
도라방스였거든요.
곧 재방문 예정,,

이건 그냥 이 날 착장이 맘에 들었지 모에요.
자랑 자랑


10월에는 집에서 유리를 깨는 사고가 2번 있었어요.
하나는 요거트를 먹곤 했던 요거트볼..
하나는 애정을 담아 키워보려고 한 다육이 화분,,
요거트볼은 뭐 그냥 눈물을 머금고 치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사던가 해야지 뭐 ㅠ

다육이는 새로운 집을 장만해줬어요.
위치도 자주 안건드릴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빛은 안들어오지만 잘 살아봐라,,
ㅋㅋㅋㅋㅋㅋ나도,,
조금 더 신경써줄게..
10월에만 즐길 수 있는
짧디 짧은 좋은 가을 날씨를 즐기려고
이쁜 곳들을 좀 간 것 같아요.

멀리 갈 것도 없이
가까운 전쟁기념관이 이렇게 이뻐요.
삼각지에서 내리면 쉽게 가는 전쟁기념관
되게 이뻐요 평화롭고,,
멀리 가기 힘들면 여기 가서 여유 부리며
산책하는 것도 추천!

맘에 드는 사진,,
바로 이번주에는
예전에 갔던 초막골 생태공원도 또 갔다왔어요.
너무 이쁘죠?
그리고, 또 어제는 처음으로 행궁동에 다녀왔습니다.
방화수류정 이쁘더라구요.
수원은 저한테 굉장히 낯선 곳인데
처음 방문해본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았네요.
근데 주말에 차갖고 가지 마세여.
주차하는데 1시간 넘게걸림,,개고생
그렇지만 너무 예뻤다.
제가 이 근처 살았으면 이런 좋은 날씨에
맨날 와서 뽈뽈 산책하고
돌아댕겼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 동네에서 헬스한 날이랑
우리 동네에서 헬스한 날 먹은 저녁,,
어때요? 꽤나 헬짱같나요?

그리고 이건 오늘 먹은 점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버거 맛있어요.
이 분, 흑백요리사에서
새 가면? 쓰고 나오신 분이 하는 곳인데,
음청 특별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햄버거가 맛있는? ㅎㅎ

저 동물의 숲 샀어요.
어제 사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말이죠,
힐링되고 귀엽고 재밌어요.
근데 약간 힐링하면서 해야하는데
퀘스트 하듯이 빨리 돈 벌고
빨리 집 짓고 빨리 뭐 만들어서
빨리 이거저거 하고싶어서 안달남..
여유를 가져보자 ㅎ
10월의 압축 일기는 끝입니다~~
제가 사무실 출근하면, 항상 가는 카페가 있는데..
(그 카페도 빨리 올려야하는데 말이죠..)
사장님이 저한테 행복하냐는거에요.
얼굴이 너무 좋아보인다고
좀 달라보인다면서 ㅋㅋㅋㅋㅋㅋ
좋은일 있냐고 갈 때마다 물어보는거에여.
그래서 제가 태닝 안해서 얼굴 하얘져서
그런거 아니에요? 이런 뻘소리를 했는데,,
근데 타인이 봤을 때 행복해보인다고 하니까
괜시리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저의 행복의 원천이
뭔지 생각해보게 됐는데
그냥 평일에 열심히 운동하고 일하구
하루하루 시간 보내고,
주말에는 소중한 사람들이랑
어떻게 하면 누구보다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면서 신나게 노는 지금의 일상에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몇 개월 전, 몇 년 전보다
안정적이고 고민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들었답니당.
그게 제 얼굴에 다 티가 나나보다~~ 하면서
지금처럼 잘 살아야지! 다짐도 하게 되었다능,,

앞으로 조금 더 하고 싶은 것은 독서인데,,
독서는 진짜 릴스, 쇼츠 도파민에
절여진 뇌를 복구하는게 힘들어서 잘 안됨.
그래서 일단 민음사 유튜브를 열심히 봅니다 ㅎㅎ
책 추천하는 영상이었는데,
산책에 관한 책을 추천해줬어요.
버지니아 울프 산문집
"런던 거리 헤매기"라는 책에 대해서 말하는데
한 겨울에 산책하고 싶은 이유를
저렇게 아름답게 말하더라구요.
저 구절이 넘 이뻐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당.
일단 근데 지금 독후감 숙제 해야하는
책부터 읽고 ^^,,ㅋㅋㅋㅋㅋㅋ
가을에 좋은 날씨 이제 거의 다 가고 추워지는데,,
그래도 11월도 가득 가득 채워서
재미있는 하루하루 보내려고 노력하렵니당 !
화아이이티잉 🪴